외식 물가 상승에 쿠쿠전자 밥솥 매출↑

입력 2018-07-10 09:51
외식 물가 상승에 쿠쿠전자 밥솥 매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밥솥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높아지는 외식 물가에 집밥 수요가 증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쿠쿠전자는 올해 1분기 밥솥(IH압력밥솥·열판압력밥솥·전기보온밥솥)의 매출이 약 1천140여억원으로, 작년의 1천90여억원보다 51억 6천여억원이 증가해 4.7%의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5월까지의 매출 증가 폭은 이보다 더 커 올해 전체로 봤을 때도 밥솥 부문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프리미엄 밥솥에 주력했다는 점을 꼽았다.

쌀밥 외에도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멀티쿠커로서의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밥솥이 집밥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쿠쿠전자는 설명했다.

올해 5월 쿠쿠전자의 프리미엄 밥솥 매출은 전월 대비 142% 상승했다.

대표 제품인 '트윈프레셔' 매출 역시 전월 대비 137% 증가했다.

외식 물가 상승 외에도 1인 가구와 핵가족이 보편화하는 추세에 맞춰 3인용이나 6인용 등 다양한 소형 밥솥을 선보인 것 또한 밥솥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쿠쿠전자는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쿠쿠전자의 3인용과 6인용 밥솥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8%, 3.2% 증가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밥솥을 개발, 출시해 브랜드는 물론 밥솥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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