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장중 2,30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0일 미국의 증시 호조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 중 2,3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75포인트(0.65%) 오른 2,300.5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9포인트(0.58%) 오른 2,299.0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305.84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8%), 나스닥 지수(0.8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고 미국의 고용보고서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오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며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올랐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156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1억원, 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86%)와 셀트리온[068270](0.88%), POSCO[005490](1.64%), LG화학[051910](1.24%)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11%)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2%), 현대차[005380](-0.40%)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00%), 종이·목재(1.43%), 전기·전자(1.19%)는 오르고 음식료품(-0.51%), 보험(-0.41%), 운송장비(-0.39%)는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1포인트(0.90%) 오른 815.5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78%) 오른 814.56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1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억원, 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0%), 신라젠[215600](0.96%), 바이로메드[084990](1.75%) 등이 오르고 메디톡스[086900](-1.17%), 나노스[151910](-6.15%), 포스코켐텍[003670](-1.33%)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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