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女행인 강제추행한 육군 장교 입건…헌병대 인계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거제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여성 행인을 껴안은 혐의(강제추행) 등으로 육군 모 사단 소속 A(24·남) 중위를 붙잡아 군 헌병대에 넘겼다고 9일 밝혔다.
거제지역 해안 대대에서 근무하는 A 중위는 지난달 25일 밤 11시께 거제 시내 한 아파트 주변을 지나가던 여성을 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여성의 저항에 달아나는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 1층 방충망을 뜯고 근처에 있던 10대 학생을 때리기도 했다.
검거 당시 A 중위는 술에 취해 있었으며 앞서 동료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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