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빌려 타고'…신안 증도 바다·갯벌 둘러보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 재활용 자전거 100대 기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슬로시티' 전남 신안군 증도에 도착하면 자전거를 빌려 타고 바다와 갯벌을 둘러 보자.
신안군은 삼성물산 패션 부문 대표 브랜드인 빈폴이 자전거 재활용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자전거'와 협업해 도시에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거, 재활용한 자전거 100대를 최근 기증받아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자전거는 '슬로 트래블'이란 명칭으로 섬·바다·갯벌을 둘러볼 수 있는 일주도로 40Km 구간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활용한다.
그동안 증도 자전거 길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도 선정되기도 하는 등 자전거 여행객들로부터 호평받았다.
군은 슬로시티센터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안전모 100개와 자전거 정비 공구함 등을 비치했다.
또 주기적인 정비를 통해 최상의 자전거 상태를 유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증도는 '슬로 트래블'을 컨셉으로 자전거 체험을 통해 느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빈폴의 자전거를 바탕으로 증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보관소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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