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도 트위터로 김세영 LPGA 신기록 축하

입력 2018-07-09 17:16
소렌스탐도 트위터로 김세영 LPGA 신기록 축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48·스웨덴)이 김세영(25)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2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에서 끝난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이는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가 세운 72홀 최저타 기록 258타와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최다 언더파 기록 27언더파를 모두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소렌스탐은 김세영의 기록 달성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잘해냈다. 축하한다(Well done! Congrats)'는 글을 올렸다.

김세영은 2016년 3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27언더파로 우승하며 이미 소렌스탐의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과 동타를 이룬 바 있다.

당시에도 소렌스탐은 LPGA 투어를 통해 '뛰어난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에게 축하를 전한다. 투어 2년 차에 이 같은 성적을 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소렌스탐은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27언더파로 우승했으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꿈의 타수'인 59타를 치기도 했다.

2008년 은퇴한 소렌스탐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0승을 포함해 72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세영이 LPGA 투어 스코어 관련 기록을 완전히 새롭게 했다'며 '우리는 이번 주에 엄청난 골프를 봤다'고 평가했다.

AP통신 역시 '김세영이 LPGA 스코어 관련 기록을 산산조각냈다'고 표현했고, AFP통신도 '김세영이 손베리 클래식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우승했다'고 칭찬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김세영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30언더파를 돌파하는 선수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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