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스포츠마케팅 성과…올해 상반기 5만명 유치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는 충북 보은군이 올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5만명의 외지인을 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보은군에 따르면 올해 157개 팀 3천600명의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와 축구, 육상, 양궁, 검도 등 28종의 전국 규모 스포츠 경기를 개최해 5만500명이 넘는 선수와 응원단을 끌어들였다.
이들이 길게는 50일가량 이 지역에 머물면서 음식·숙박업소와 전통시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곳에서는 하반기에도 전국 중고·초등 육상경기대회, 실업양궁대회, MBC 꿈나무 축구 키즈리그, 풋살 클럽 리그 왕중왕전,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보은군의 방태석 스포츠사업단장은 "국토의 중심인 데다 경기장과 훈련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해마다 보은을 찾는 선수단이 늘고 있다"며 "침체한 속리산 관광이 되살아나고, 지역경제에도 활기가 돈다"고 설명했다
보은군은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위해 2016년 행정조직 안에 스포츠사업단을 만들었다.
또 작년에는 295억원을 들여 보은군청(보은읍 이평리) 앞 야산 21만1천913㎡에 축구장(2면)·야구장·그라운드골프장 등 경기시설과 체육회관(지상 2층·지하 1층)을 갖춘 '스포츠파크'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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