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 비리 의혹 함안군보건소 압수수색

입력 2018-07-09 13:29
경찰, 채용 비리 의혹 함안군보건소 압수수색

정당한 절차 없이 기간제 근로자 채용 정황…조만간 관련자 소환 조사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채용 비리와 관련, 9일 함안군보건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군보건소 소장실과 행정계 사무실에서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군보건소 측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히 보건소장이 채용 청탁을 받고 면접 심사를 보지도 않은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경찰은 관련자들을 불러 본격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군보건소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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