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예원 사건' 피해자 2명 추가 확보…8명으로 늘어

입력 2018-07-09 12:00
경찰 '양예원 사건' 피해자 2명 추가 확보…8명으로 늘어

비공개 촬영회 26명 수사…포렌식 통해 여죄 확인 중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비공개 촬영회' 사건을 촉발한 '양예원 사건' 피해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은 9일 "'양예원 사건'에서 촬영물 유포 관련 추가 피해자 2명이 확인돼 피해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조사한 피의자는 7명으로 종전과 같다.

피고소인인 스튜디오 실장 A 씨, 고소인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촬영자 모집 담당 B 씨, 양 씨 동료 이모 씨의 사진을 촬영해 최초로 퍼뜨린 2명, 이 씨 사진을 전달받아 재유포한 2명, 양 씨 사진 재유포자 1명 등이다.

경찰은 스튜디오 운영자를 포함한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친 후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포함한 전체 '비공개 촬영회' 사건과 관련해 현재 6개 경찰서에서 9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여성 모델 추행 및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이들 사건 피의자 26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범죄 과정 전반을 수사 중이다.

이들 피의자 26명 중 2명은 스튜디오 운영, 14명은 촬영, 5명은 판매, 3명은 유포, 2명은 사이트 운영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거지·금융거래 내역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가 범죄 여부도 확인 중이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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