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로 스마트홈 구축"…SKT, 에코인테리어협회와 MOU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사단법인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와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는 친환경 인테리어 진흥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된 단체로, 170여 개 인테리어 업체들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연간 2천 세대 이상에 스마트홈 인테리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홈 인테리어는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스마트 스위치, 플러그, 공기질 센서, AI(인공지능)스피커 등의 스마트홈 제품을 함께 설치하는 것을 뜻한다.
SK텔레콤은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 회원사들에 스마트홈 제품을 공급하고, 친환경 스마트홈 교육과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협회의 대전 친환경 인테리어 체험관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체험 부스를 설치해, 스마트홈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절감형 인테리어를 회원사와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 노재근 회장은 "최근 스마트홈 제품 공급을 문의하는 회원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로 회원사들의 최첨단 스마트홈 구축이 가능해져 시공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Unit장은 "신축 아파트처럼 스마트홈이 기본 적용된 주택뿐 아니라 간단한 인테리어만으로도 기존 주택에서도 편리하게 스마트홈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스마트홈을 이용해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총 40여 개 건설사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이 적용된 아파트는 26개 단지 총 2만5천여 세대로, 업계 최대 규모다. 이런 실적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지난달 1일 영국의 통신시장분석기관인 오범(OVUM)이 평가한 글로벌 스마트홈 경쟁력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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