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관광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해법은…제6차 열린소통포럼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정부 부처와 전문가, 일반시민이 최근 서울 북촌 한옥마을 등에서 논란이 된 과잉관광과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 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 열린소통포럼 공간에서 '관광지가 되어버린 삶의 공간, 상생의 길을 찾자'를 주제로 제6차 열린소통포럼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포럼은 관광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과잉관광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고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과의 갈등 해결과 상생 방안 마련을 모색한다.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으로 불리는 과잉관광은 수용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들면서 관광객이 도시를 점령하고 거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뜻한다. 또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은 관광객 유입으로 주거지가 관광화돼 거주민이 지역을 떠나는 현상이다.
포럼에서는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가 지역민과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에서 추구해야 할 요소를 설명한다. 고제량 제주생태관광협회장은 관광으로 자연이 훼손되고 삶의 일상을 침해당한 제주도의 공공복지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어 발표자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학계, 민간단체, 시민 등이 참여해 토론한다.
포럼은 인터넷 홈페이지(www.gwanghwamoon1st.go.kr)에서 생중계된다. 토론 내용은 홈페이지 '아카이브' 메뉴를 통해 일반 국민과 정부 각 부처에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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