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9∼12일 국제지질공원 대회…무등산권 지질 비전 선포

입력 2018-07-07 07:01
광주서 9∼12일 국제지질공원 대회…무등산권 지질 비전 선포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무등산권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해 보전·활성화 방안을 담은 비전을 선포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9∼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지질공원 대회가 열린다.

패트릭 맥키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사무총장 등 전문가, 해설사, 국가지질공원 사무국과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전국 지질공원 해설사들의 시연 경연대회(9일), 무등산권 지질공원 현장 워크숍을 위한 집중 교육(10일) 등 행사가 진행된다.

광주시,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이 함께 하는 비전 선포와 퍼포먼스는 10일 유공자 포상과 함께 열린다.

참석자들은 11∼12일 무등산권 세계 지질공원을 직접 찾아 입석대, 화순 운주사, 담양 죽녹원을 답사한다.

지질학뿐 아니라 생태·고고학, 문화적 가치를 알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방안도 찾는다.

지난 4월 유네스코로부터 인증받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에는 무등산 정상 3봉(천·지·인왕봉),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 화석지, 적벽 등 20여개 지질명소가 있다.

광주와 담양 전 지역, 화순 일부에 걸쳐 1천51.36㎢ 규모를 자랑하며 광주·전남 상생 협력의 결실로서도 의미가 크다.

송경일 전남도 환경국장은 "무등산권 특산물을 활용해 음식, 숙박, 문화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지질공원 특화마을(Geo-village)을 확대 조성하고, 지오스쿨(Geo-School) 등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개발해 관광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