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독립기념일 박스오피스 '폴른킹덤'·'인크레더블2' 양분
주말 '앤트맨과 와스프' 개봉 대박 기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 박스오피스(영화 흥행수입)에서 유니버설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과 디즈니 픽사의 '인크레더블2'가 초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양분했다.
5일(현지시간) 미 할리우드 매체와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캐스트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 13일째를 맞아서도 열기가 식지 않으며 미 전역 스크린에서 1천160만 달러(약 130억 원)를 긁어모았다.
전작을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하는 '인크레더블2'는 개봉 20일째임에도 970만 달러(약 109억 원)로 여전히 높은 수입을 올렸다.
'인크레더블2'는 미국시장 흥행 총액 4억6천800만 달러로 5억 달러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인크레더블2'는 첫 주말 1억8천만 달러 넘는 흥행수입으로 2년 전 여름 '도리를 찾아서'의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주말 흥행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유니버설의 공포물 '더 퍼스트 퍼지'는 독립기념일 개봉으로 3천여 개 스크린에 걸리며 930만 달러(약 104억 원)의 만만찮은 흥행 성적을 냈다.
블룸하우스 호러 프랜차이즈 4번째 작품인 '더 퍼스트 퍼지'는 저예산 공포영화로는 꽤 좋은 출발을 알렸다고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평가했다.
이번 주말에는 올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의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앤트맨2)가 개봉돼 스크린을 달굴 예정이어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과 '인크레더블2'가 자연스럽게 2, 3위로 밀려날 것으로 영화매체들은 점쳤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미국 내 거의 모든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5일 저녁부터 북미 스크린에 걸린다.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는 개봉일인 4일 40만4천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1위로 출발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