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대구 여고생 일기 읽어보세요…독후감 공모전

입력 2018-07-05 16:59
일제강점기 대구 여고생 일기 읽어보세요…독후감 공모전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교육박물관은 일제 강점기에 대구 여고생이 쓴 '여학생 일기' 독후감상문 공모전을 연다.

여학생 일기는 1937년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 여고생이 11개월 동안 쓴 것으로, 2007년 일본 교토 도시샤대 오타 오사무 교수가 서울 한 헌책방에서 발견했다.

여고생은 1930년 대구 상황과 학교생활 등 일상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문을 연 대구교육박물관은 일기 복제본을 만들어 전시하고, 번역본을 출간했다.

공모전은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대구교육박물관에서 책을 받거나 박물관 홈페이지(www.dge.go.kr/dme)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읽고 오는 17∼31일 홈페이지에 독후감을 내면 된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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