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춘천 관광지 알리기…구글 지도서 15만회 조회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드론(무인비행장치)을 활용해 지역 관광지를 알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춘천시는 주요 관광지와 시설을 찍은 360도 항공 파노라마 사진을 올해 3월부터 구글 지도(스트리트뷰)에 등록한 결과 5일 현재 15만명 이상이 조회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드론으로 촬영한 춘천의 유명 관광지와 시설 200곳의 사진을 구글 지도에 등록해 다양한 각도에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동안 각 포털 사이트 로드뷰를 통해 제공한 정보는 차량을 활용해 도로 주변을 촬영한 것이나 춘천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드론을 띄워 입체적인 정보를 담았다.
이용자 반응이 좋아 북한강변 서면 신매리에 조성한 메밀꽃밭의 경우 등록된 지 20여일 만에 조회수 1만4천회를 넘어섰다.
이에 춘천시는 관광지뿐 아니라 행사와 축제에도 드론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드론을 이용해 공간정보 수집, 지적 재조사, 도시재생사업 등 업무에 활용하고 있지만 올해 3월부터 관광지도 촬영해 알리고 있다"며 "관광객이 찾기 전에 미리 볼 수 있는 만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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