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 돌입
<YNAPHOTO path='C0A8CA3D000001588292B9FD00096C9C_P2.jpeg' id='PCM20161121000700039' title='국민연금공단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624조원 기금운용 총괄…6∼19일 지원서 접수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공석인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 재공모에 들어갔다.
국민연금공단은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기금이사 후보자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4일 기금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심사기준 등을 심의, 의결했다.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는 작년 7월 17일 당시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물러난 뒤 지금까지 1년 가까이 비어있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월 19일부터 기금이사를 뽑고자 공모절차를 밟았으나,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자 3명 중에서 적격자가 없어 지난 6월 27일 재공모하기로 했다.
당시 16명이 지원, 8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으며, 이 중에서 면접전형을 거쳐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인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이 최종 후보자로 올라갔다.
곽 전 대표가 유력하다거나 내정됐다는 등의 추측이 언론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곽 전 대표 등 후보자 3명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지난 2월 말 기준 624조원의 막대한 기금운용을 총괄하기에 자본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3배수 또는 5배수의 후보자를 뽑아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일본 공적연금펀드,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힐 정도로 거대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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