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냉동·냉장물류단지 입주기업 하반기 재공모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항만공사가 송도국제도시 10공구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냉동·냉장물류창고를 설치·운영할 기업을 다시 공모한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온도에 민감한 상품의 생산·보관·유통·판매 등 저온유통체계) 클러스터 개발을 위해 지난 2일 입주기업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개 업체가 신청했지만 공사가 제시한 요건을 일부 충족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냉동·냉장물류단지는 신항 배후부지 22만9천㎡에 조성해 총 9개 입주업체를 모집할 계획이었다.
이 단지는 1㎞가량 떨어진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24시간 이용해 보통의 냉동창고처럼 대량의 전력을 소모하는 냉동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공사는 냉동·냉장 화물 물동량 확보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유치 자문단을 구성, 구체적인 물동량 확보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체계적인 냉동·냉장 화물 물동량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전체 부지 공급 규모를 조정하고 단계별 부지 공급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 입주기업 공모를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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