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MB "보 설치하고, 물그릇 8억t으로 늘려라"…4대강사업 세부지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4대강 물그릇(수자원 확보량)을 8억t으로 늘리고, 낙동강 최소수심을 6m로 하라"고 지시하자, 국토교통부가 지시 근거도 모른 채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고 감사원이 밝혔다. 4대강에 수자원 확보를 위한 보(洑)를 대규모로 설치하게 된 것도 처음부터 이 전 대통령의 지시였다. 환경부 역시 4대강 사업으로 보를 설치하면 조류농도가 증가할 것이란 예측결과가 나왔음에도 "조류와 관련된 표현을 삼가 달라"는 대통령실 요청 등에 따라 공론화를 하지 않고 침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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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통일농구대회에 北리선권·최휘 참석…김정은은 '아직'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대회에 북측에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후 3시30분 현재 참석하지 않았다. 남북은 이날 오후 3시40분부터 양측 선수단이 한팀을 이뤄 겨루는 혼합경기 여자부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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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보유세 인상 부담되면 거래세 경감 검토해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보유세가 부담이 되면 가능하면 거래세 쪽은 조금 경감을 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종합부동산세 인상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나 충격을 보면서 점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재정특위 권고안에 대해 직접적인 코멘트는 이르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등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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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 "기무사·사이버사 정치개입, 軍역사 마지막되도록 조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기무사와 사이버사의 불법 정치개입이 국군 역사에서 마지막이 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방 사이버 댓글 사건을 조사한 TF(태스크포스)가 과거 정부 시절 사이버사령부와 기무사령부의 불법 정치개입을 밝혀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저한 수사로 불법 행위를 명명백백히 밝혀내겠다"며 "또한 이를 통해 조직과 법·제도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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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오후 5시 사옥서 기자회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5시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밝혔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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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가계 여유 자금 16.9조…집 사느라 팍팍
올해 1분기 가계 여유 자금이 전 분기보다 늘었지만 예년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여윳돈으로 집을 산 탓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을 보면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16조9천억원이었다. 순자금 운용은 경제주체가 예금, 채권, 보험·연금 준비금으로 굴린 돈(자금 운용)에서 금융기관 대출금(자금 조달)을 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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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대금 못받아" 건설현장서 하청업체 대표 분신사망
50대 하청업체 대표가 원청 건설사와 공사대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분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 15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 전원주택 단지 공사현장에서 건설용 외장재 공사업체 사장 A(50)씨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현장 소장이 이를 발견하고 가까스로 진화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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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으로, 동쪽으로'…결국 한반도 비껴간 태풍 쁘라삐룬
'오늘 오전 9시께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올해 들어 7번째 태풍 쁘라삐룬이 발생했다. 제주도와 전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도자료의 일부다. 태풍 '쁘라삐룬'(태국어로 '비의 신'이라는 뜻)이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과 행정안전부 등은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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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친문 부엉이 모임' 뜨거운 감자로…계파주의 경계·비판
더불어민주당의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대) 당권 경쟁구도가 윤곽을 드러내는 와중에 당내 주류 세력의 모임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른바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부엉이 모임'이 전대 후보군의 대표주자 정리 문제와 맞물려 부각되자 당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재선의 한 의원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촛불로 정권을 만든 상황에서 유한한 재원을 소수가 나눠 먹겠다는 것이 계파주의"라며 "나만이 문재인정부를 성공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후진적 정치행태이며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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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父子,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이전으로 사익"…검찰고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 상표권을 계열사에 부당하게 이전해 사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대한항공 직원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4일 오전 조양호 회장 부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2013년 회사분할 당시 상표권을 한진칼에 귀속시킨 뒤 대한항공이 매년 약 300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해왔다"며 "조양호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한진칼 지분이 28.95%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대한항공 대표이사로서의 충실 의무를 방기하고 사익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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