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올해 상반기 산재 사망자 다소 줄어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올해 상반기 울산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올해 상반기 산재로 모두 7명이 숨졌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9명보다 2명(22.2%) 줄어든 것이다.
업종별로는 올해 건설업에서 4명, 제조업에서 2명, 기타 업종에서 1명이 숨졌다.
유형은 철거나 해체 작업 중 작업 발판이 파손돼 추락, 옹벽 붕괴로 매몰, 화상, 협착 등이다.
올해 울산에선 탱크로리 차량에서 황산 유출, 저장탱크 이송 작업 중 염소 누출, 초산 누출 등으로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었고, 배관에서 수소 누출과 황산 누출 등이 있었으나 재해자는 없었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의 산재 사망자 수는 720명으로 근로자 1만 명당 1.13명 수준이다.
유형은 추락이 201명(27.9%)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이 106건(14.7%)으로 뒤를 이었다.
사업장 규모는 50인 미만에서 405명(56.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울산지청은 "지난해 조선업계 사고가 감소해 1만 명당 사망자 수가 0.44명으로 많이 감소했다"라며 "올해는 0.43명을 목표로 주요 사업장을 집중 감독·점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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