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중심 산업교육 필요…산학연 역량·인프라 발전시켜야"
산학연협력 활성화 포럼서 '산학연협력 5개년 기본계획' 연구결과 발표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실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학연협력 활성화 방안' 수립을 위한 포럼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2019∼2023년)을 수립하기 위해 정책연구 책임자인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김우승 부총장이 그간의 연구내용을 발표한다.
김 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기술발전과 글로벌 경쟁 가속화에 대비해 '경쟁' 중심에서 '협력'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부총장은 비이공계 학생을 포함한 융·복합강의를 지원하는 등 산업교육의 다양화·내실화를 꾀하고, 박사 후 연구원 창업 지원이나 개방혁신형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기술개발·창업 활성화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학 내 지적재산 활용을 확대하는 등 산학연협력 역량 강화와 인프라 고도화의 필요성도 언급한다.
김 부총장은 또, 지자체별 산학연 협의 체계 구성 등 산학연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교수 업적평가 시 창업실적의 논문 대체인정을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할 예정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포럼에서 제시된 연구결과와 의견을 토대로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국무총리 산하에 만들어질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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