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상 사장, 룩셈부르크 총리와 단독 면담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효성[004800]은 3일 조현상 총괄사장이 방한 중인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전날 단독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 자리에서 베텔 총리는 조 사장에게 효성이 인수한 룩셈부르크 타이어 공장의 원활한 운영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국과의 경제적 협력 관련 조언을 구했다고 효성 측이 전했다.
효성은 2006년과 2010년 룩셈부르크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 섬유코드와 스틸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량 유럽에 수출된다.
룩셈부르크는 앞서 2011년과 2014년에도 기욤 장 조세프 마리 왕세자가 경제사절단과 함께 효성 본사와 사업장을 방문해 조 사장과 만찬을 가진 바 있다.
효성 측은 "조 사장의 외할아버지인 고(故) 송인상 전 재무부 장관이 1974년 유럽공동체(EC) 대사를 지내는 등 효성과 유럽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