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0개 시·군 태풍주의보…일부 학교 단축수업

입력 2018-07-03 10:45
수정 2018-07-03 14:47
경남 10개 시·군 태풍주의보…일부 학교 단축수업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역은 3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와 강풍이 예고돼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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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진주·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하동·김해·창원 등 10개 시·군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경남서부남해 앞바다와 경남중부남해 앞바다, 거제시 동부 앞바다 등 남해동부 앞바다에도 같은 시간 태풍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이밖에 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도내에서는 4일 새벽까지 40∼100㎜, 남해안 등 해안지역 일부에서는 15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또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도와 도교육청은 각각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거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발령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거제지역 유치원, 초·중학교 100여 곳은 학생 안전을 위해 오전에만 수업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점심 급식 뒤 하교할 예정이다.

거제여상(오전 8시 40분→9시 40분)·양산보광고(오전 8시 30분→10시)·거창여중(오전 8시 30분·9시)은 등교시간을 뒤로 늦췄다.

이밖에 사천·통영·진주 등에서는 오전에 회의를 열고 하교시간 조정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부 도로나 공원 사면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접수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보고된 바는 없다"며 "안전과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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