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영노 박사 자녀들, 부친 모교 전주교대에 1억원 기탁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주교육대학교는 고 이영노 박사의 자녀들이 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1920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한 이영노 박사는 전주교대 전신인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교사생활 후 서울대 사범대학 생물과 학사, 미국 캔자스주립대 석사, 일본 도쿄대 박사를 거쳐 1965년 이화여대 생물과 교수로 부임한 뒤 평생을 식물연구에 매진했다.
이 박사의 자녀인 원세·관세·현세씨는 "선친께서 전주사범학교에 대한 애정이 컸다"라며 "고인의 10주기를 맞아 평소 전주교대 발전을 위해 기탁의 뜻을 내비치셨던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우영 총장은 "기탁한 발전기금이 대학 번영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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