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경북서 1명 사망…농작물 16㏊ 침수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일부 시·군에 이틀간 100㎜가 훌쩍 넘는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숨지고 3개 시·군 농작물 16.3㏊가 물에 잠겼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도내 평균 강우량은 98.6㎜를 기록했다.
영주 149.7㎜, 예천 135.6㎜, 성주 132.2㎜, 구미 127.8㎜, 안동 126.5㎜ 등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봉화군 소천면 국도 31호선에서는 집중 호우에 따른 낙석이 1t 화물차 앞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 조수석에 탄 A(61)씨가 가슴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청송 양배추 밭 6.0㏊, 성주 참외 하우스 시설 5.2㏊와 벼 0.1㏊, 의성 벼 5.0㏊가 침수했다.
또 성주 한개마을회관 주차장 석축 18m가 무너졌고 성주 성밖숲 왕버들(천연기념물 제403호) 1그루가 쓰러지고 2그루는 가지가 부러졌다.
경북도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오는 3일까지 8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취약지역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