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해상서 어선 기관고장…해경, 선원 10명 구조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2일 오전 2시 13분께 전남 영광군 안마도 북서쪽 18.1km 해상에서 경남 통영선적 79t 근해통발어선 A호(승선원 10명)가 기관고장으로 바다 한가운데서 멈춰 섰다.
구조 요청을 받은 목포해경은 사고 어선과 72.2km 떨어진 해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 중인 1508함을 급파했다.
해경은 승선원에게 전원 구명조끼를 입게 하고 침수 등의 선박 안전상태를 확인하며 현장으로 이동했다.
태풍 북상으로 높은 파도가 이는 등 악천후 속에서 3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 A호 선원 10명 전원을 구조하고, 어선은 인근 흑산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했다.
A호는 지난달 26일 목포 북항 선착장에서 출항, 안마도 해상에서 조업 중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이 났다.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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