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사장 "신규자금 유치능력 강화해 홀로 서야"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2일 "운용능력과 함께 신규자금 유치능력을 강화해 혼자 힘으로 당당히 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신규 위탁 자금의 유치 없이는 KIC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하는 국부펀드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자"고도 했다.
이어 "자산운용업을 선도산업으로 하는 특화된 동북아 금융허브를 만들겠다는 KIC의 설립 취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동안 쌓은 해외투자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 투자기관들과 협력하고 지원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최 사장은 비효율적인 업무방식이나 관행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혁신하는 자세를 당부하면서 공정한 성과보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성과보상 폭 확대를 비롯한 성과평가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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