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무발명·특허출원 국내 최고수준 보상

입력 2018-07-02 11:47
한전, 직무발명·특허출원 국내 최고수준 보상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전력이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기술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직원들의 발명·특허 기술 수익금 보상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현행 50%인 직무발명 보상규모를 국내 대기업·공공기관 중 최고수준인 최대 70%까지 대폭 상향한다.

또 국내 최초로 발명자의 기여도가 반영된 보상기준도 마련하고, 직무 관련성이 적은 직원의 아이디어가 특허출원을 통해 수익을 내면 보상금액을 더 늘려준다.

한전은 이번 보상 확대를 통해 유망특허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중소기업에도 특허를 이전해 산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2개의 연구소 기업 설립 추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40개 연구소 기업을 추가로 설립하고, 직원 창업 등을 통해 특허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발명보상제도 확대를 통해 회사 내 발명 문화 확산, 지식재산 부가가치 창출, 혁신성장 등을 이뤄 한전을 세계 최고 기술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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