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광주·부산, 후반 극적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

입력 2018-07-01 21:16
K리그2 광주·부산, 후반 극적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

각각 아산·대전과 안방에서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가 후반 추가시간에 얻어낸 극적인 동점골로 나란히 귀중한 승점 1점씩을 얻었다.

광주는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산 무궁화와 2-2로 비겼다.

경기 막판까지 1-2로 끌려가던 광주가 후반 47분 정영총의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휴식기 전까지 3연승을 달렸던 아산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아산 이명주가 전반 26분 이재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시원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경찰팀 아산에 입대한 이명주의 시즌 첫 득점이다.

전반을 끌려다닌 광주는 후반 10분 김정환의 동점골로 따라가봤지만 아산은 2분 후 김륜도가 한 골을 추가하며 금세 달아났다.

이재안은 김륜도의 골에도 관여하며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는가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정영총이 헤딩 슛으로 팀을 구했다.

아산 소속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환상의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 주세종은 이날 명단에 포함되지 않고 휴식했다.

부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이 경기 결과를 바꿔놓았다.

홈팀 부산 아이파크가 대전 시티즌에 2-3으로 끌려가다 후반 51분 신영준의 득점에 힘입어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부산은 전반에 대전 강윤성과 박인혁에 연속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한지호와 고경민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후 후반 35분 대전 키쭈의 득점마저 신영준의 동점골로 무력화해 홈 관중을 열광하게 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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