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오전 6시 호우경보…3일간 최대 400㎜ 비, 돌풍도

입력 2018-06-30 07:10
제주 산지 오전 6시 호우경보…3일간 최대 400㎜ 비, 돌풍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오전 7시 현재 산지의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74.5㎜, 성판악 48.5㎜, 한라생태숲 43㎜, 영실 33㎜, 어리목 32.5㎜ 등이다.

산지 외 지역에도 제주 9.9㎜, 서귀포 0.8㎜, 고산 2.3㎜, 강정 36㎜, 산천단 26㎜, 색달 23㎜, 오등 17.5㎜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앞으로 모레(7월 2일)까지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모레까지 도내 곳곳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내일(7월 1일)부터는 바람도 점차 강해질 전망이다.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1m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90㎞ 해상에서 시속 3㎞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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