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견물생심?…호텔 퇴실하며 객실 비품 '슬쩍'

입력 2018-06-29 19:25
현직 경찰관이 견물생심?…호텔 퇴실하며 객실 비품 '슬쩍'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현직 경찰관이 투숙한 숙박업소에서 퇴실하면서 20만원 상당의 객실 물품을 훔쳐 달아난 사실이 들통났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A 순경을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강원지방경찰청 소속 A 순경은 지난 27일 오전 8시 55시께 원주시 반곡동의 한 호텔에 투숙했다가 퇴실하면서 20만원 상당의 객실 비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순경은 직무 관련한 교육을 마치고 투숙한 호텔에서 목욕 가운과 수건 등을 가지고 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텔 업주는 객실 청소 과정에서 비품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으로 절도범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끝에 A 순경을 붙잡았다.

A 순경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순경을 직위 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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