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풍 '쁘라삐룬' 북상 대비 긴급 대응태세 돌입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한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29일 도 재난상황실에서 시·군 부단체장, 협업부서와 함께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하고 재난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시·군별로 재해 취약 시설물과 위험 지역을 점검하도록 했다.
농작물, 비닐하우스, 옥외광고물, 수산 증·양식 시설, 소형 선박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주문했다.
태풍이 오면 우려되는 해수면 상승과 너울성 파도로 인한 해안 침수 대비, 배수 펌프장·절개지·급경사지 관리도 강조했다.
태풍은 다음 달 2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 쪽 약 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피해가 날 수 있다.
주동식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태풍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 절개지 낙석,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유관 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