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도 MMORPG가 대세

입력 2018-06-30 10:00
[위클리 스마트]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도 MMORPG가 대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0위 내 게임 중 대다수를 MMORPG가 차지하고 있다.

출시 1년째 정상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엔씨소프트[036570] '리니지M'이 1위고, 펄어비스[263750]의 '검은사막 모바일', 웹젠[069080]의 '뮤오리진2', 넷마블[251270] '리니지2 레볼루션'이 나란히 2∼4위다.

과거 PC 온라인 시장에서 불었던 MMORPG 장르 열풍이 그대로 모바일 시장에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하반기에도 MMORPG 경쟁은 계속된다.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으로 7월 중 사전예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112040]의 '이카루스M'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를 모바일로 옮긴 이 게임은 모바일 MMORPG 최초로 창공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중 전투'와 하늘과 땅을 오가는 전장의 조력자 '펠로우 시스템'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7월 출시된다.



국내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신작들의 본격적인 등장도 눈에 띈다.

게임빌[063080]과 컴투스[078340]는 각각 '탈리온'과 '서머너즈 워 MMORPG'로 유저 몰이에 나선다.

게임빌이 하반기 선보일 MMORPG 탈리온은 모바일 환경에서 점프, 구르기 등 컨트롤을 강화하고 360도 자유롭게 시점조절이 가능한 풀 3D 뷰로 다른 MMORPG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시작 시 두 연맹 중 한 곳을 택해 캐릭터를 생성하면 게임 시작부터 연맹 간의 대립구도로 게임이 진행된다.

서머너즈 워 MMORPG는 컴투스의 RPG 원작 '서머너즈 워' MMO 버전이다.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서머너즈 워는 국내 모바일게임 최초로 단일 게임 1조원 매출을 기록했고 출시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MMORPG 신작은 원작의 특징인 수집 요소에 실시간 온라인 파티 전투를 녹여 주목을 받았다.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PC 온라인 원작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공략을 준비 중이다.

올 3분기 중 대만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태국, 동남아시아, 일본, 남미, 러시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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