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이용섭호 비전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

입력 2018-06-29 15:58
민선 7기 이용섭호 비전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

광주혁신위 결산 기자회견…취임 키워드 '일자리·혁신·소통·청렴'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이 이끌 민선 7기 시정 비전이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로 확정됐다.

시정 목표로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시정 방향으로는 '혁신·소통·청렴'으로 정했다.

이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광주혁신위원회는 29일 광주도시공사에서 혁신위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민선 7기 시정 로드맵을 밝혔다.

김윤수 위원장은 "소통과 협력,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대정신과 더불어 시민과 함께 새로운 광주 시대를 열겠다는 이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혁신위 7개 분과위에서 연구한 14대 핵심공약·74개 실천과제의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이 당선인에게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

분과위별 실행방안으로는 시민주권분과위원회의 경우 '시장 핫라인' 개설과 함께 기존 온·오프라인 불편신고접수 운영체계 통합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온라인 희망인사시스템 운영, 518인 시민통합위원회 설치, 광주시민권리장전 제정·선포, 광주시민정책평가단 구성도 과제로 선정했다.

일자리경제분과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빛그린산단과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활용해 1단계로 추진해 조기 완료하고, 광주역과 군 공항 지역 사업은 2단계로 추진토록 제안했다.

일자리중심 시정운영 수립. 청년 일자리 해결, 광주형 일자리 발전,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중소기업 친화적 생태계 구축 등도 모색하기로 했다.

문화·관광·체육분과위원회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산하에 광주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당장 임명에 광주시장의 의견 청취 조항을 추가해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하도록 했다.



어등산관광단지개발사업 2차 공모, 도시재생·도시안전·관광·복지 등을 연계한 사회혁신형 일자리 확대, 문화행사·공연 정보 등 홍보 및 마케팅 플랫폼 구축도 강구한다.

복지여성분과위원회는 서부권역 특화형 노인건강타운 건립, 사회복지종사자 급여의 단계적 개선, 성희롱·성폭력 제로 도시 구축, 치매 국가책임제 조기정착, 공공어린이 전문재활병원 유치, 장애인돌봄 부담경감 등을 내놓았다.

환경교통안전분과위원회는 양림동 역사마을, 사직공원, 광주공원 탐방거리 등을 연계한 광주의 핫 플레이스 조성을 제안하고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추진, 대중교통운영공사 설립 등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도시재생분과위원회는 광주공항 민간공항은 군 공항 이전과 별개로 조건 없이 무안공항으로 이전을 제안했다.

군공항 이전, 재개발·재건축 전면 재조정,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신경제 거점조성, 산업단지 및 대학 주변 대학촌 조성, 구도심 노후주거지 재생 등도 반영했다.

민주·인권·평화분과위원회는 국제인권도시 광주의 위상 강화, 5·18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 민주인권평화중심도시추진 시민위원회(가칭) 구성, 인권평화담당관실 강화, 인권평화재단 설립, 옛 도청원형 복원 사업을 과제로 뽑혔다.

김윤수 위원장은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과 언론,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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