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행복역량교육…우동기 대구교육감 퇴임

입력 2018-06-29 15:43
전국 첫 행복역량교육…우동기 대구교육감 퇴임

대학 총장·교육감 경험담은 책 출판기념회 뒤 영국유학 계획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29일 오후 퇴임했다.

우 교육감은 2007년 제8대 대구교육감으로 취임해 9대까지 8년 동안 대구교육감을 지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학생·학부모·지역사회에서 외면받는 대구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재정 운영 투명성과 인사 공정성을 강화하는 등 청렴한 교육행정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노력으로 부패방지시책 평가 5년 연속 1등급, 시·도 교육연수원 평가 7년 연속 1위 등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 교육 구성원간 관계회복 정책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경쟁 대신 행복한 삶을 스스로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행복역량교육'을 시작하기도 했다.

행복역량교육은 학교폭력피해 응답률 전국 최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자 전국 최저 등과 같은 결과로 이어져 학생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우 교육감은 다음 달 초 영남대 총장 4년과 대구교육감 8년 재직 동안 쓴 글을 중심으로 엮은 책을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한 뒤 영국으로 유학 갈 예정이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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