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에어카트 오픈키트' 공개…"누구나 활용 가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로보틱스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전동카트인 '에어카트'의 오픈키트를 2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에어카트 오픈키트는 국내 기업이 특허 기술 및 설계 도면을 활용해 각 용도에 특화된 에어카트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HDK(Hardware Development Kit)이다.
생산 역량을 갖춘 국내 법인 혹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에어카트는 작년 10월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인 'DEVIEW 2017'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사용해 무거운 물체를 쉽게 운반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조작 의도를 손잡이 센서가 파악해 움직임을 제어하기 때문에 별도로 사용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안전을 고려한 자동 브레이크 기능,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에너지 세이브 모드 등을 지원한다.
에어카트는 현재 부산의 오프라인 서점인 '예스24 F1963'에서 직원 업무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석상옥 리더는 "중견기업들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며 "에어카트 오픈키트의 유용한 기술이 실생활에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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