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중 기회균형선발 10% 넘어…일반고 출신은 감소

입력 2018-06-29 06:00
수정 2018-06-29 15:36
대학 신입생 중 기회균형선발 10% 넘어…일반고 출신은 감소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나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 선발 방식으로 입학한 인원이 10%를 넘어섰다.

일반고 졸업생의 비율은 줄고, 특수목적고와 자율고 출신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18개 대학의 신입생 선발 결과 정보 등을 공시하고 4년제 대학 185곳의 공시정보를 분석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학 신입생 가운데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학생은 10.4%(3만5천212명)로 지난해 9.7%(3만3천70명)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국공립(30개교)대학의 경우 지난해보다 0.9%포인트 높은 13.4%(9천967명)를 기회균형 선발로 뽑았다.



대학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전체의 76.2%(25만9천4명)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사립대(155개)에 입학한 일반고 출신 학생의 비율이 지난해 76.2%에서 올해 75.6%(20만677명)로 떨어져 국공립대보다 감소 폭이 컸다.

대학 신입생 가운데 특성화고 출신은 4.4%(1만4천936명)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었다.



자율고(자율형 사립고·공립고) 출신은 10.2%(3만4천515명),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 출신은 4.2%(1만4천296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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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학기 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평균 5만9천500원으로 지난해(5만8천100원)보다 1천400원(2.4%) 올랐다. 국·공립대는 평균 7만2천100원으로 700원, 사립대는 5만4천300원으로 1천600원 인상됐다.

지난해 학생 창업기업 수는 1천154개로 전년(924개) 대비 24.9% 증가했고, 창업강좌는 5천765개로 한 해 사이(2016년 5천185개) 11.2% 늘었다.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판매하거나 사용권을 넘겨주는 기술이전은 지난해 4천91건으로 2016년(4천537건) 대비 9.8% 줄었지만, 기술이전 수입료는 711억원으로 전년(699억원) 대비 1.7% 늘었다.

산업체 요구로 운영되는 특별 교육과정인 '계약학과'는 올해 290개로 0.7%(2개), 학생 수는 8천298명으로 6.8%(610명) 줄었다.

채용 약정·우대를 조건으로 산업체 수요를 접목해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의 수는 지난해 291개로 2016년(330개)보다 11.8% 줄었지만, 참여 학생은 1만3천682명으로 2016년(1만2천385명)보다 10.5% 늘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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