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월악산 청정수 일품…제천·단양 계곡 피서지로 각광

입력 2018-06-29 09:18
소백·월악산 청정수 일품…제천·단양 계곡 피서지로 각광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과 단양의 계곡들이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둘러싸인 제천과 단양은 자연의 보고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이 어우러진 여러 청정계곡은 단연 전국 으뜸이다.



단양의 계곡 대부분은 대한민국 허파로 불리는 소백산의 천연림에서 발원돼 거울처럼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른다.

소백산 비로봉과 제1연화봉 사이에 자리 잡은 다리안계곡은 청정한 계곡수가 흐르는 데다 오토캠핑장과 물놀이장, 매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 여름 휴가철 피서지로 인기다.

단성면 가산리∼대잠리에 이르는 10km의 계곡을 따라 펼쳐진 선암계곡은 상선암과 하선암, 중선암, 도락산이 펼쳐내는 빼어난 계곡을 자랑한다.

계곡과 멀지 않은 곳에 온달관광지와 온달동굴, 온달산성, 구인사 등이 있어 문화유적 탐방도 할 수 있다.

소백산 도솔봉과 묘적봉에서 발원한 사동계곡은 병풍처럼 이어진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뤄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근에 샘 양지 농촌체험 마을이 있어 시골문화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유명 계곡이 즐비한 제천 역시 여름 피서지로 뒤지지 않는다.

월악산을 끼고 흐르는 송계계곡은 계곡 물이 얼음처럼 차가워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가 몰린다

계곡 주변에 자리 잡은 수백 년 묵은 노송들은 바위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처럼 장관을 연출한다.

송계계곡과 더불어 국립공원 월악산의 동편 깊은 골짜기에 펼쳐진 용하구곡도 이름난 힐링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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