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국내 29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입력 2018-06-28 16:20
수정 2018-06-28 17:05
화성시, 국내 29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을 받았다.

화성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지난 26일 화성시를 경기도에서 4번째, 국내에서 29번째 아동친화도시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196개국이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성장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삶의 질,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보장하는 도시다.

유니세프가 제시한 10대 원칙· 46개 전략과제를 달성한 도시가 인증을 받는다.

화성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자 지난해 3월부터 관련 조례 제정, 아동참여기구 및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찾아가는 아동 권리강사 양성 등 아동권리 증진 사업을 벌여왔다.

또 아동·학부모 4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아동실태조사, 시민참여토론회를 통한 정책제안, 아동영향진단 등을 통해 아동친화 정책 4개년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채인석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끝이 아닌 시작으로,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인증소감을 밝혔다.

시는 오는 29일 채 시장 퇴임식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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