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의원외교협의회 개최…"FTA 협력방안 모색"

입력 2018-06-28 12:25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개최…"FTA 협력방안 모색"

러 하원부의장 "文대통령 연설 훌륭…눈물 흘렸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한국·러시아 의원외교협의회가 28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한러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러 의원외교협의회장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한과 러시아의 3각 협력이 명문화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양국의 FTA와 6·22 공동성명을 보다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한 의회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양국은 조선사업 부문, 북극항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남북러 3자 협력이 필요한 사업은 남북관계 진전이 반드시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가 예피파노바 러시아 하원 부의장은 "우리도 빨리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은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하며 그 과정에서 의원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하원 연설은 2011년 이후 진행된 수많은 나라 지도자들의 연설 가운데 가장 훌륭했다"며 "모든 의원이 깊은 감명을 받았고 나는 눈물까지 흘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 대표를 비롯해 민주평화당 천정배·자유한국당 원유철 등 여야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러시아에서는 예피파노바 부의장 등 4명의 하원의원이 자리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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