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전남·제주,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

입력 2018-06-28 10:07
강원·경기·전남·제주,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

기초단체는 강릉·거제·경주·고성 등 9곳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강원도와 경기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4곳이 여행객 수용과 소비 등에서 '관광발전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관광발전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광역지자체 중 강원도, 경기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4개 시도가 1등급 지역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선 강릉시, 거제시, 경주시, 고성군(강원), 단양군, 속초시, 순천시, 울릉군, 평창군 등 9개 시·군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으로 뽑혔다.

이번 결과에서 광역지자체는 2015년과 비교해 17개 시도 중 9곳(52.9%)의 등급이 높아졌고 8곳은 변동이 없었다. 기초지자체에선 152개 시·군 중 70곳(46.1%)의 등급이 나아졌으나 12곳은 강등됐다.

2015년에 처음 실시해 2년 주기로 나오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전국의 관광발전 수준을 측정해 지역관광 자가진단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표체계는 관광발전 지역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관광 수용력, 소비력, 정책역량 등 3개 대분류와 7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이하 34개 세부분류로 구성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관광발전 지역은 1등급에서 6등급으로 나뉜다.

문체부 관계자는 "소분류 지표 중에서 관광시설, 홍보정책, 정책인력 등 지표가 등급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수는 지역 관광전략 계획 수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7년 지역관광발전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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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분류 │ 광역자치단체 │ 기초자치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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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지역관광│강원도, 경기도, 전│강릉시, 거제시, 경주시, 고성군(강 │

│ 지수 │발전지수│라남도, 제주도 (4)│원), 단양군, 속초시, 순천시, 울릉 │

│││ │군, 평창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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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분류 │관광수용│강원도, 경기도, 서│가평군, 강릉시, 경주시, 고성군(강 │

││ 력지수 │울시, 전라남도, 제│원), 고양시, 속초시, 순천시, 양양 │

│││주도 (5) │군, 여수시, 여주시, 영월군, 울릉군│

│││ │, 원주시, 정선군, 창원시, 춘천시, │

│││ │충주시, 평창군 (18) │

│├────┼─────────┼─────────────────┤

││관광소비│제주도 (1)│울릉군, 평창군 (2)│

││ 력지수 │ │ │

│├────┼─────────┼─────────────────┤

││관광정책│강원도, 경기도, 경│강릉시, 강진군, 거제시, 고령군, 고│

││역량지수│상남도, 경상북도, │성군(강원),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전라남도, 전라북도│, 남해군, 단양군, 동해시, 무주군, │

│││, 제주도, 충청남도│문경시, 사천시, 삼척시, 속초시, 순│

│││, 충청북도 (9)│천시, 영덕군, 영월군, 울릉군, 진도│

│││ │군, 진안군, 철원군, 청송군, 태백시│

│││ │, 통영시, 평창군, 화천군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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