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창녕군수 당선인 "부곡하와이 정상화·온천특구 활성화"

입력 2018-06-28 07:00
한정우 창녕군수 당선인 "부곡하와이 정상화·온천특구 활성화"

"따오기 자연방사, 관련기관 협의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추진 계획"

(창녕=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 당선인은 28일 "부곡하와이 정상화 등 부곡온천 특구 활성화를 위해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부곡하와이 매각 및 인수 자문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당선인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개체 수 늘리기에는 어느 정도 성공한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하다 연기한 따오기 자연방사 행사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 당선인과 일문일답.

-- 이번 선거 승리 요인은 무엇이며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20년 넘게 한결같이 군민 곁에서 봉사하며 일을 해 온 준비된 후보로서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본다.

특히 누구보다 창녕을 잘 알고 지역발전을 위해 깊이 있게 공부한 사람으로 군민들의 오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로 인식된 것 같다.

군민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큰 창녕, 모두가 행복한 창녕을 만들어 보답하겠다.

-- 농가 1억원 소득시대를 열 구체적인 방안은.

▲ 우선 시설재배 특화단지를 전국 최초로 조성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통기반을 조성하겠다. 브랜드 개발을 위한 용역에 나서고 환경관리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농민이 재배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와 함께 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 농업 특산품과 연계시켜 전국 최고 양파와 마늘 생산지로서 위상을 되찾겠다.

-- 따오기 개체 수 늘리기에 어느 정도 성공했나.

▲ 현재 따오기는 새끼 50마리를 포함해 363마리까지 증식됐다. 2008년부터 10년간 추진해온 따오기복원사업의 결실이다.

이를 토대로 자연방사를 올 상반기로 계획했으나 남북정상회담 등 국가적인 큰 이슈가 발생, 모시려고 했던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참석이 힘들어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환경부, 문화재청, 경상남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내년 상반기 정도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 부곡하와이 정상화 등 부곡온천 특구 활성화 방안은.

▲ 우선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부곡하와이 매각 및 인수 자문단을 구성, 조속히 성공적 부곡하와이 재개장을 이뤄내겠다.

그리고 3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 인프라와 연계해 스포츠와 휴양지·문화관광지를 결합한 종합적 스포츠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부곡온천과 우포늪·화왕산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도시 조성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부곡온천 관광특구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우포늪 등을 활용한 영남권 최고 생태문화휴양 관광도시 구상을 소개해 달라.

▲ 경제·사회·문화 등 관광환경 변화에 따라 관광객의 관광요구와 행태도 변화했다. 변화한 관광 트랜드를 지역에 잘 적용하기 위해 앞서 언급한대로 부곡온천·우포늪·화왕산 등 자원 연계 관광도시 조성 연구 용역을 추진할 생각이다.

지역생태문화관광개발사업 평가 관리 체계를 구축,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정기적 평가를 하고 평가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겠다.

우포늪은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메카로서 가치를 재정립하고 화왕산군립공원은 느림과 여유를 만끽하는 치유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영남권 최고 관광도시로 만들어보겠다.



-- 창녕의 대표 작물인 마늘·양파 등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과 농업 6차 산업화를 위한 방안은.

▲ 창녕의 주요 농산물인 마늘과 양파의 가격안정을 위해 읍·면 관공서, 학교 등 구내식당 소비촉진 운동을 펴고 주산지 농협 등 유관기관 협력 판촉행사도 열겠다. 또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강화, 수출 판로 개척 등 다양한 방안을 병행하는 대책을 추진하겠다.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체험행사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하도록 유도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재정투자 확대 등 교육도시 만들기를 공약했는데 구체적 방안은.

▲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우리 아이들 교육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교육문제를 중앙정부와 교육청에만 맡기지 않고 군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창녕교육 발전을 위한 간담회도 하고 구체적 사안들은 창녕교육지원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학부모들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아이들은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예산을 지원하겠다.

이 밖에도 창녕외국어교육특구 강점을 살려 영어유치원 프로그램 운영,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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