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지킨 용사를 위해'…36사단 바자 수익금 기부

입력 2018-06-27 13:48
'나라를 지킨 용사를 위해'…36사단 바자 수익금 기부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육군 제36보병사단이 최근 부대에서 실시한 자선 바자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전액 기부했다.

자선 바자에서는 드론과 인형, 골프클럽, 의류 등 간부들이 기증한 다양한 물건을 판매했다.

14∼15일 열린 행사에서 확보한 수익금 267만원을 26일 전액 기부했다.

바자에서 판매되지 않은 의류와 책 등 208점은 원주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다.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의 지원 대상은 육군에서 복무 중 전사하거나 순직, 임무수행 중 다친 장병들이다.

이들에게 재정적인 지원과 유자녀 장학금 지급, 기념비 건립 등 추모사업을 함과 동시에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범적으로 복무 중인 현역장병에게도 지급할 방침이다.

김경섭 중령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전우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전 장병이 정성을 모아 준비했다"며 "많지 않은 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는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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