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저소득층 자녀 위한 '삼성 희망학교' 2호 준공(종합)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삼성전자가 베트남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건축비 전액을 지원한 두 번째 '삼성 희망학교'가 준공됐다.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SEV)은 휴대전화 공장이 있는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 성에서 '삼성 희망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현지 초등학생과 중·고생 300명을 위한 방과후학교로 건축비와 첫해 운영비 50만 달러(약 5억6천만 원)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 법인(SEVT)이 모두 부담했다.
삼성 희망학교는 외국어, 음악, 미술, 정보·통신(IT) 등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실과 도서관, 운동장, 식당 등을 갖췄다.
심원환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은 준공식에서 "삼성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늘 인식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국민이 지식을 쌓고 학생들이 꿈을 성취하는 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2013년 다른 휴대전화 공장이 있는 베트남 북부 박닌 성에 첫 삼성 희망학교를 세웠다.
당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쾌척한 30만 달러(약 3억3천500만 원)로 현지 저소득층 자녀 200명이 다닐 수 있는 방과후학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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