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18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
원자력연 '세슘 이온의 생광물학적 제거 방법 및 장치' 세종대왕상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은 27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호텔에서 2018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이승엽 책임연구원 등이 발명한 '세슘 이온의 생광물학적 제거 방법 및 장치'가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
이 발명은 방사능 오염수와 원전 해체 때 배출되는 폐기물에 포함되는 방사성 세슘을 자연미생물을 이용해 저렴하고 쉽게 분리·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충무공상에는 안대준 박사 등이 발명한 ㈜메카로의 '지르코늄 금속을 함유하는 유기금속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이 선정됐다.
지석영상은 ㈜셀트리온의 임주혁 과장 등이 발명한 '안정성이 뛰어난 미백 및 주름개선의 이중기능성 물질'과 기산전자㈜ 고창호 수석연구원 등이 발명한 지폐 판별 장치가 받았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개인 발명가(김민우, 구자빈)가 디자인한 식물재배 용기가 선정됐다.
개인, 중소기업 등의 발명을 대상으로 하는 홍대용상은 ㈜대디포베베 전영석 대표 등이 발명한 '리무빙 허리밴드를 구비하는 기저귀'와 ㈜이엑스티 송기용 대표가 발명한 '복합 파일구조물의 시공방법'이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특허기술상은 모두 125건의 신청이 접수돼 평균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특허청의 발명 장려사업 지원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창업 성공패키지, 창업 선도대학 등 창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때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도 제공해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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