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동창회장 선임 무효"…서울대 동문, 소송 제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대 동문들이 지난 3월 취임한 신수정 서울대 총동창회장의 선임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과 서울대 단과대 동창회장 등 서울대 동문 5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대 총동창회 정상화 모임'은 "신 회장 선임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총동창회장 선임은 원래 상임이사회에서 결정됐는데, 이번 선임 때는 회장추대위원회에서 회장을 선임했다"며 "추대위 구성과 선임 과정에 대해 총동창회가 투명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동창회 측은 "아직 소장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총동창회 운영에 대한 지적을 듣고 개선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소송에 이르게 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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