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밀수 불법체류 자국인에 판매' 태국인 30명 구속

입력 2018-06-26 11:52
'필로폰 밀수 불법체류 자국인에 판매' 태국인 30명 구속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로폰을 밀수입해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등 태국인 21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태국인 근로자 9명을 구속했다.

이들 대부분은 불법 체류자들이다.

A씨 등 밀수업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2차례에 걸쳐 태국 현지 브로커로부터 필로폰 63g(3억1천500만원 상당)을 매입, 국내로 들여와 0.02g당 1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식품 포장지에 필로폰을 숨겨 국제 택배를 통해 국내로 들여왔다.

이들은 밀수, 공급, 판매로 역할을 나눠 전국 도박장, 인력소개소에서 같은 국적의 불법체류 근로자를 상대로 필로폰을 판매했다.

마약 투약자들은 불법 체류자로 정상적인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 평균 3∼4회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마약 조직을 통해 전국적으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유통 경로를 역추적해 밀매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노광일 광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외국인 조직범죄를 조기 포착하고 강력히 대처해 마약 청정 국가라는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외국인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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