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이창동 등 美아카데미 회원 초청받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배우 하정우·조진웅·배두나·김민희와 이창동·홍상수·박훈정 감독 등이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신입회원 초청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미는 25일(현지시간) 2018년 신입회원 초청자 928명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다수의 한국 영화인이 포함됐다.
배우 하정우, 이창동 감독 등을 비롯해 류성희 미술감독, 이병우 음악감독, 오정완 프로듀서, 한국계 미국 배우 랜들 박, 켄 정, 정다희 애니메이션 감독 등이 신입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아카데미 회원 자격으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술과학아카데미는 2015년 영화감독 임권택·봉준호, 배우 송강호·최민식, 월트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 김상진 등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회원으로 초청한 바 있다.
이어 2016년에는 영화감독 김소영·박찬욱·이창동, 배우 이병헌 등을 초청했으며 2017년에는 영화감독 김기덕, 촬영감독 정정훈 등을 신입회원 초청명단에 올렸다.
이창동 감독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카데미의 초청을 받았으며, 정다희 애니메이션 감독은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회원인 전용덕 감독(소니 픽처스)의 추천으로 초청자 명단에 올랐다.
정 감독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할 경우 애니메이션 부문 아카데미 회원은 전용덕·김상진 감독을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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