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인터폴, '경찰교육 심포지엄' 한국서 개최

입력 2018-06-26 09:42
경찰청·인터폴, '경찰교육 심포지엄' 한국서 개최

동북아 지역 처음 열려…경찰 "국제 치안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26∼28일 충남 아산 경찰교육타운에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공동으로 '제21회 인터폴 경찰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49개국 경찰교육 담당자와 한국 경찰청·인터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해 '국제 법 집행기관 교육훈련의 체계'를 주제로 교육 시스템 체계화 방안, 첨단기술 활용 방안,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각국 사례를 공유한다.

인터폴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심포지엄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사에 보낸 축전에서 "인터폴을 통한 경찰기관 간 국제협력은 '더 안전한 지구촌'을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은 범죄와 불법을 막기 위한 인터폴과 각국 경찰기관의 노력을 지지하며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심포지엄과 함께 과학수사·사이버수사 등과 관련한 각종 장비·시스템을 전시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과 심포지엄 공동 개최는 국제 치안협력 분야에서 인터폴이 한국 경찰청을 매우 중요한 회원국으로 인식한다는 뜻"이라며 "향후 인터폴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도 치안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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