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복잡한 도시명에 외국 팬들 혼선…'여기가 아닌가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1개 도시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복잡한 도시 이름 때문에 일부 외국 관광객들이 헷갈리고 있다.
러시아 신문 모스크바 타임스는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인 로스토프나도누(Rostov-on-Don)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에는 이곳 외에 로스토프 벨리키(Rostov Veliky)라는 도시가 있어서 헷갈리기 쉽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몇 명의 스위스 축구 팬들이 로스토프 벨리키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다가 낭패를 본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리기도 했던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스위스와 브라질 경기도 개최됐기 때문이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런 사례가 있었던 뒤로 로스토프 벨리키의 호텔들은 외국에서 오는 손님들에게 월드컵을 보러 오는 것인지 재차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토프나도누와 로스토프 벨리키는 1천200㎞ 이상 떨어져 있는 도시다.
또 볼고그라드(Volgograd)라는 지역명도 외국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과제가 됐다.
이 신문은 "중국인 세 명이 볼로그다(Vologda)와 볼고그라드를 착각한 사례가 교통 관련 부처를 통해 확인됐다"며 "두 도시 역시 1천500㎞ 정도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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