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 한류 전진기지 선다…뉴욕코리아센터 착공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세계 문화예술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뉴욕코리아센터 건립이 본격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28일 뉴욕 맨해튼 32번가에서 '뉴욕코리아센터 건립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뉴욕코리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3천212㎡ 규모로 세우며 내부에 176석 공연장과 전시실, 도서자료실, 강의실 등이 마련된다. 총 771억 원 예산을 투입해 2020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건물에는 뉴욕한국문화원, 관광공사 뉴욕지사, 교육원 등이 입주한다.
코리아센터 건립은 로스앤젤레스(2006년), 베이징(2007년), 상하이(2007년), 도쿄(2009년), 파리(2018년 12월 완공 예정)에 이어 뉴욕이 여섯 번째다. 뉴욕코리아센터는 2008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오다 이번에 첫삽을 뜨게 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은 2006년부터 세계 주요 거점지역에 재외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지사 등 문화예술 유관기관을 한곳에 모아 원스톱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아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뉴욕코리아센터는 한국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현지인들이 한곳에서 공연·전시·교육·관광정보 등 한국문화의 모든 것을 즐기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문화예술 흐름을 주도하는 뉴욕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착공식 행사에는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 원장, 박효성 뉴욕총영사,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 뉴욕시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