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슬로시티 합류…프랑스 총회서 '인증서' 받아
(김해=연합뉴ㅅ) 정학구 기자 = 국제슬로시티 대열에 합류한 경남 김해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김해시는 허성곤 시장 일행이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미헝드시에서 열린 '2018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에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허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생명을 존중하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임을 확신하게 되었다"며 "새롭게 슬로시티 회원도시가 된 만큼 지역사회에 슬로시티의 가치가 널리 확산하고 시민의 삶도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치타슬로(Cittaslow)는 젊은 세대에 대한 책임이자 질 높은 삶의 재발견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드는 것' 이라는 성명 발표가 가슴에 와 닿는다"고 덧붙였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적 운동으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 김해시는 국내에서 14번째, 세계에서 242번째 인증을 받았다.
시는 그동안 2천 년 가야의 역사문화를 비롯해 화포천습지, 봉하생태문화공원 등 역사문화와 생태환경 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자 국제슬로시티 인증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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